하단 고깃집 목구멍 & 당리동 톤보 분위기 짱이얌!

발톱으로 걸어다니기 직전이라 패디도 정리했다. 속이 다 시원하네..

역시나 우리 동네 단골 더네일샵!! 네일을 내가 하고 싶은대로 못하니ㅜㅜ

패디에 올인하는 나! 블랙스톤 처음 해봤는데 너무 이뿌당..

근데 블랙스톤은 호불호가 갈린다고 했다. 난 워낙에 블랙을 좋아하니..

이 날은 패디하고 15년 넘게 지낸 친구와 약속이 있었다. 

삼겹살이 먹고싶대서 아는 집을 가볼까~ 하다가 최근에 새로 생긴 고깃집에

가보까 했다. 사람 많으면 가고 아니면 가지말자하고 갔는데

사람이 많더군? 그럼 들어가봐야지 ㅋㅋㅋ

<< 하단 고깃집 목구멍 >>

목구녕인줄 알았는데 목구멍이넹? ㅋㅋㅋㅋ

일단 솥뚜껑이랑 저 옆에 셋팅 공간이 특이해서 맘에 들었다. ㅋㅋㅋ뭐야 여기.ㅋㅋㅋ

게다가 갓김치!!!! 와 갓김치 주는 고깃집 처음 밨음. 갓김치 짱 맛있었다.

더위를 원체 많이 타는지라 에어컨 바로 앞에 앉았다. 

이 자리가 아니라면 난 절대 고기 먹을 수 없었을거야..

뭐야 대선은 또 있네? ㅋㅋㅋ 삼겹살 먹을 땐 소주는 예의지..

우리 바로 옆 에어컨에 보면 ' 쫌 튑니다 이름도 기름도 ' 라고 되있는데.

진짜다. 기름 겁나 튐... 진짜 솔직하네 여기 ㅋㅋㅋㅋㅋ

고기도 직접 구워주신다. 다행이다.. 얘랑 있으면 내가 구워야하는데.

친구는 입으로 굽는 거랑 먹는거를 잘한다. 기름 저마이 튀는데 내가 꾸벘으면

욕 여러번 나왔을 듯.. 몰랐는데 배 좀 채우고 주위를 둘러보니 저 뒤에

초록색 병들이!!!! 세상에나. 내가 찍으니 잘 안나와서

친구가 내 뒤 저 이쁜 초록병들을 찍어줬다. 역시 얼굴은 가리는게 이쁘다네^^ㅗ

저렇게 진열한거 너무 굿아이디어인듯!! 

여기는 다른 고깃집과 달리 된장에 도가니가 들어간다. 근데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직원들?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았다. ㅋㅋㅋ 여자알바생은 다소 친절하지않았고.

무튼 잘먹고 갑니다요~~

<< 당리동 TONBO 톤보 >>

배 채우고 온 곳은 톤보!! 언제 한번 앞을 지나간적이 있었는데 분위기가 좋아 보여서

언제 한번 가봐야지~ 했었는데 친구가 여기를 딱! 말했다.

역시~ 넌 내친구야 ㅋㅋㅋ 어찌 이리 내 맘을 말 안해도 잘 아니 나도 오고 싶었쪄.

사시미 전문 집이였다. 음.. 우리 배부른데.. 간단한 메뉴가 없네? 했더니

친절한 직원분께서 사이드메뉴 주문도 가능하다 하셨다. 감사합니다ㅠㅠ

타코와사비가 먹고 싶었는데 이 날은 주문이 안된다하여 

산토리니 하이볼과 닭껍질교자랑 양념포테이토 주문!!

제일 처음 나온 요 아이! 

어? 이거 뭐에요? 했더니 서비스라면서.. 

그냥 기본으로 나오는 건줄... 

하지만 얼마 안지나서 또 다른 아이가 찾아왔다.

바로 이 아이다. 이 접시를 건네주시기에

엥? 하면서 놀란 눈으로 둘이서 쳐다보니 직원분께서

이것도 서비스라셨다.. 아니 왜이래요 죄송하게 자꾸...

두분다 처음 오셨죠? 하면서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셨다.

숙성된 연어에 저 가운데 참외씨 같이 생긴게 일본된장이고

검은색 김같이 생긴거는 시오콩불?이라고 일본다시마 검은 줄기다.

그 옆에는 마늘쫑! 김 위에 연어 올리고 나머지도 올려서 

돌돌 말아서 한 입에 넣어 먹으면 된다. 

설명을 듣고 먹으니 더 맛있는?? ㅎㅎㅎ  

처음 와서 홍보차 서비스를 주신듯했다. 분위기도 좋은데다

친절하기까지... 자주 올게요. 이 동네 살거덩요 ㅋㅋ

저기서 끝난게 아니였다.. 물회국수까지..

다음에 와도 이렇게 많이 주실거죠? ㅋㅋㅋㅋ

시킨 것 보다 더 많이 주셔서 죄송하면서도 감사했다.

진짜진짜 또 갈거임!!!!!!!!

사실상 우리가 시킨건 두가진데 다섯 접시가..ㅋㅋㅋㅋ

와 진짜 이런 집 처음본다. 박수 치고 싶다. 

인심 너무 좋으세요~~ 사장님도 직원분도 짱!!!!

이렇게 다양하니 하이볼 한잔에서 멈출 수 없어 소주 몇병 더 마셨다.

힘든 하루를 내가 좋아하는 친구와 맛있는 음식,술이 위로해주는듯했다.

진짜 장사 앞으로 더더 잘되시길 바랍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