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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딸래미_어니Story

부산 기장 마루하우스 펜션 찍고 금정산성 맛집 자봉산장 먹방!! 본문

나의 색, 나의 하루/부산 좋아요

부산 기장 마루하우스 펜션 찍고 금정산성 맛집 자봉산장 먹방!!

어니_1991 2019. 7. 9. 23:13

<< 부산 기장 마루하우스 펜션 >>

한달에 한번은 꼭 만나는, 사실 더 자주 보고싶지만 다들 바뻐 시간내서

어디 가는게 쉽지 않았던 우리 3명의 여자들. 4월부터 글램핑이니 펜션이니

어디든 좋으니 놀러가자고 얘기가 나왔는데 그때마다 파토가 나곤 했다.

그 후에 셋이서 술자리를 가지다가 또 놀러가자는 얘기가 나왔다.

요즘 내가 일하면서 쉴 수 있는 날이 자유롭지 않아서 겨우겨우 맞춰서

평일에 나는 일마치고 가야했기 때문에 멀리 갈 수는 없어 기장을 택했다.

두명이서 내가 일하는 동안 마트가서 장보고 나를 태워 가기로 했다. 

사실 저기 놀러가는 날 일하면서 너무 힘들고 속상했던 날이라서 

그 다음날 오프고 얘네랑 1박으로 놀 수 있었던게 정말 다행이였던 날이였다.

멀리 못가는게 아쉬웠지만 아무렴 어때!!


# 기장 가볼만 한 곳


늦은 시간에 도착했음에도 사장님은 디게 친절하셨다. 올라가는 계단이 조금 높았지만

안에 들어와서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바베큐 시간 때문에 좀 밟고 도착해서 나는 사진 먼저

찍고 사장님은 들어와서 불 데피고 애들은 장 봐온거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다들 빠르던지..ㅋㅋㅋ 너네가 그렇게 빠른 애들인지 몰랐다.

여기는 다른 펜션들과 달리 개별 바베큐라 야외에서 구워 먹는 거랑은 달랐다.

다른 사람들 없이 우리끼리 구워 먹고 놀기 좋을 거 같다~ 했는데..

개별 바베큐는 그리 좋은 생각은 아니였다..  

일단 사진이랑 그렇게 많이 다르지도 않았고, 사장님도 친절하고 화장실도 2개고

내부는 정말 괜찮았다! 그럼 이 손 큰 친구들이 뭐 사왔는지 볼까?


우리 셋은 모두 땡초를 좋아라 해서 땡초는 우리집. 저기 갓김치는 친구네서

챙겨왔는데 역시 우리들이 먹던거라 그런지 얼마나 맛있던지...

오만둥이 넣어서 된장찌개 준비할 동안 나는 밖에서 고기를 굽는다.

근데 고깃집도 아니고 저렇게 고기를 직접 꾸워 본게 처음이라.. 

저기에 막혀있으니 연기도 심하고 덥고... 나 무슨 화생방 경험하는 줄;;

불도 너무 쎄서 구워지는 속도가 너무 빨랐지만 나는 고기 굽는 장인이 아니라

얼마나 많이 태워먹었는지.... 한우는 먹지 못했지만 소고기도 맛있었다.

고기들과 살아 움직이는 전복과 새우 한판과 알콜.. ㅎㅎ

얘네가 요즘 와인에 빠져 와인2병, 나는 와인 맛도 모르고 먹을 줄도 몰라

소주 먹겠다고 알아서 사오랬더니 대꼬리를 사왔더라... 

저기서 우리끼리 구워먹고 얘기하고 편했지만 연기랑 환풍이 잘 되지 않아

더워서 빨리 먹고 안에 들어가서 2차전을 하기로 했다!


새우는 불판에 구워 먹는 것 보다 저렇게 은박지 깔고 굵은 소금 왕창 넣어서

먹는게 훨 부드럽고 맛이 좋았다. 저렇게 두번을 더 구워 먹고 만날때마다 오랜만인

우리 셋은 실컷 얘기하고 같이 맞춰온 파자마를 입고 사진 천장을 찍으면서

새벽까지 광란의 밤을 보냈다 히히*  노는게 제일 좋아


<< 금정산성 맛집 자봉산장 >>

11시까지 퇴실이라 일찍 준비하고 배부터 채우기로 했다.

사실 우리가 목적지가 정해져있었는데 하필 매주 목요일이 휴업이라니..

거기 진짜 목요일 피해서 가고야 만다... 아주아주 유명한 맛집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ㅠㅠ 당황하지 않고 우리는 다른 곳으로 향했다.

친구가 도토리묵 무침에 푹 빠진 집이 있다하여 거기로 목적지를 정해서

출발했다. 왜 맛집들은 차 없이 가긴 힘든지..  자봉산장도 산쪽 꼬불길에 

있어서 차 없이는 올라가기 힘든 곳이였다. 저때가 평일인데도 얼마나 사람들이

많던지.. 본관과 별관이 있는데 본관에는 꽉 차서 우리는 저기 맞은편 별관으로

안내 받았다. 일하시는 이모님들 큰 쟁반들고 본관 왔다갔다하랴..

날도 더운데 정말 힘들어 보였다..ㅠㅠ 정말 먹고 살기 힘들다..ㅜㅜ

그래도 일단 맛있게 먹오야징ㅎㅎㅎㅎㅎ먹자먹자!!!!!


본관은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별관도 넓고 깔끔했다. 본관은 더 좋겠지?

밑반찬이 셋팅이 되고 우리는 주문을 했다.

" 오리 숯불고기랑 묵이랑 파전이요!"

그러자 이모님이 아가씨 세분 맞아요? 하시더라 ^^;;;

괜찮아요~ 저희 잘 먹습니다 ㅋㅋㅋㅋ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들 맛을 보는데 진짜 맛 없는게 없었다.

친구가 우리를 데려오기 전에 밑반찬까지 칭찬을 하더니.. 

인정한다 친구야! 역시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 본 사람이

맛집을 잘 안다고. ㅋㅋㅋ 


# 부산 기장 맛집

묵이 먼저 나오고 그다음 오리 숯불, 파전 순서로 나왔다. 

일단 묵이 먼저 나와 먹었을때 와 .... 나는 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저기는 생각날만하겠더라. 지금 저 사진을 보면서 그때를 떠올리니

배고파지는구먼.. 사실 나는 오리숯불보다 묵이랑 파전이 더 맛있었다.

쟤네가 너무 맛있어서 오리고기가 묻히는? 신기했다. 난 오리고기에

쌈이 싸먹고 싶어서 가자 한건데. ㅋㅋㅋ 묵에 오이랑 양파랑 양념을 숟갈로

퍼먹는거 추천!!!! 골고루 잘 잡숴주고 마무리는 역시 밥을 먹어줘야 하니

메뉴에 있는 식사를 주문했다. 여기서 또 대박.. 저 찌개 안에 시래기가 길게

들어가있어서 밥 한숟갈에 촥! 올려서 먹으니... 진짜 행복했다... 

배부르기 싫은데 더 먹고 싶은데... 그렇게 우리 셋은 배불뚝이 채로 나와서

목욕탕 가서 푹 지지고 해산했다. ㅎㅎㅎ

목욕탕 가서 셋이서 배 보고 얼마나 웃었던지 키키키

힘들던 하루가 내 사람들 덕분에 이렇게 또 무사히 지나갔다.

부산 기장에는 맛집이 많은 거 같다. 일단 자봉산장가서 먹방 도전해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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